Linux 서버 복구, 무엇부터 준비해야 할까?

1. 리눅스 서버는 텍스트 기반이라서 복구가 쉽다?

많은 사람들이 리눅스 서버는 명령어 기반이라서 복구가 단순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실무에서 보면 그렇지 않다.
CLI 기반이라는 점은 자유도가 높다는 뜻일 뿐, 복구 절차가 자동화돼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

오히려 리눅스 환경은 백업 도구와 로그 분석, 설정 복원이 각자 따로 존재하기 때문에
복구 시 반드시 절차를 명확히 알고 있어야 한다.
이 글에서는 리눅스 서버 복원을 위한 핵심 전략과 시나리오를 실무 관점에서 정리한다.

 

2. 백업 방식에 따른 복원 전략의 차이

리눅스 서버의 복원 전략은 사용한 백업 방식에 따라 달라진다.
각 방식에 맞는 복구 루틴을 준비해두는 것이 핵심이다.

1) 전체 이미지 백업 (dd, Clonezilla 등)

• dd 명령어 또는 디스크 복제 툴을 이용한 섹터 단위 이미지 백업
• 장점: 전체 복구가 가능함 (부트로더 포함)
• 단점: 복구 시 물리적 장비나 파티션 구조가 동일해야 안정적

dd if=/dev/sda of=/mnt/backup/server.img bs=4M status=progress

복원 시에는 동일 경로로 of=만 반대로 바꾸면 된다.
→ 전체 손상 시 가장 확실한 복원 방식이지만, 유연성이 낮다.

 

2) 디렉터리/파일 백업 (rsync, tar)

• rsync -a 옵션은 권한/타임스탬프 유지에 최적
• tar은 한 번에 묶어서 백업하고 보관할 수 있어 아카이브에 좋음

rsync -avz /etc /mnt/backup/etc_$(date +%F)
tar czf /mnt/backup/home.tar.gz /home

복원 시에는 대상 디렉터리를 덮어쓰는 식으로 간단히 가능하다.

 

3) DB 및 로그 중심 백업

• DB는 mysqldump, pg_dump 등 덤프 방식으로 백업
• 복구 시에는 기존 DB 제거 후 재삽입 필요
• 로그(/var/log/journal, custom logs)는 보관 기간과 파일 수 제한도 고려

mysqldump -u root -p mydb > /mnt/backup/mydb.sql
mysql -u root -p mydb < /mnt/backup/mydb.sql

 

3. 대표 복구 시나리오 3가지

시나리오 A: 전체 서버 손상

1. Live CD 부팅
2. dd 또는 Clonezilla로 디스크 복원
3. 부트로더 복구 (grub-install)
4. 네트워크 설정 확인 (/etc/netplan, /etc/network/interfaces)
5. 서비스 확인 및 실행 (systemctl)

시나리오 B: 설정 파일만 복구

• rsync 또는 tar로 백업한 /etc, /usr/local, /opt 등만 복원
• 주의: 권한, SELinux, AppArmor 설정도 함께 확인할 것

시나리오 C: 패키지 또는 의존성 손상

• dpkg --get-selections, yum history 로그 참고
• 동일 버전 재설치 또는 의존성 재설정
  
  

4. 복구 자동화와 스크립트 활용

리눅스는 백업과 복구 모두 스크립트 자동화가 가능하다.
cron + rsync + logrotate 조합은 리눅스 자동 스크립트로 쓰기 유용하다

예시: 매일 자정 /var/www 백업

0 0 * * * rsync -a /var/www /mnt/backup/www_daily

이런 식으로 백업 주기를 설정하고, 로그를 이메일로 받을 수도 있다.

 

5. 복구 시 주의할 점

• SELinux가 활성화된 상태에서 복원하면 퍼미션 문제 발생 가능
• sudo 설정(/etc/sudoers)이 깨지면 root 접근 불가
• SSH 설정 /etc/ssh/sshd_config 잘못 복원하면 접속 차단
• 시스템 로그 /var/log/syslog, journalctl -xe는 복구 직후 필수 점검 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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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Linux는 자유로운 시스템이지만, 그만큼 복원은 명확한 구조 없이 실행하면 실패하기 쉽다.
무엇을 복원할지, 어떤 도구를 사용할지, 복구 순서는 어떻게 될지를
사전에 시나리오로 설계해 두는 것이 리눅스 복원의 핵심이다.

그리고 그 시나리오가 텍스트 기반이라는 특성을 잘 활용해
스크립트화하고 자동화하면, 더 강한 복원 전략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