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1 복구 시간(RTO)과 복구 시점(RPO), 실무에서 어떻게 설계할까? 1. 백업 전략은 복구 목표에서 출발한다백업을 한다는 것은 단순히 데이터를 저장해두는 것이 아니다.언제, 어떤 상태로, 얼마나 빨리 복원할 수 있는가를 정의하는 것이 핵심이다.이 기준이 명확하지 않으면,백업은 수집만 되고 복구에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실무에서는 이 기준을 RTO(복구 시간 목표)와 RPO(복구 시점 목표)라는 수치로 표현한다.이 두 개념은 복원 전략 전체의 설계 기준이 되며,백업 주기, 저장소 구조, 자동화 전략까지 모두 여기에 맞춰 조정되어야 한다. 2. RTO와 RPO란 무엇인가?RTO (Recovery Time Objective)시스템 장애가 발생한 시점부터 복구까지 걸리는 최대 허용 시간→ "서비스가 언제까지 다시 정상 운영되어야 하는가?"예: RTO가 2시간이면.. 2025. 4. 24. 복구 테스트는 왜 필요한가? 1. 백업이 있다고 해서 안심할 수 있을까?많은 조직과 실무자들이 정기적으로 백업을 수행한다.스케줄에 따라 자동 백업이 완료되고, 성공 로그가 뜨면 안심한다.하지만 막상 데이터 손실이나 시스템 장애가 발생했을 때,복원 테스트를 해보지 않은 백업은 의외로 아무 쓸모가 없을 수 있다.백업의 목적은 복원이다.그런데도 많은 환경에서 복원은 ‘필요할 때만 하는 일’로 간주된다.이것이 가장 위험한 백업 전략의 허점이다. 2. 복구 테스트는 백업의 필수 구성 요소다복구 테스트는 단순히 “복원 버튼을 눌러보는 것”이 아니다.정확한 시점의 데이터를 원하는 형태로 되살릴 수 있는지를실제로 검증하는 과정이다.테스트를 통해 다음을 확인할 수 있다.백업 데이터가 실제 복원 가능한 상태인지OS,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설정까지 복.. 2025. 4. 24. 백업 데이터를 어디에 저장할까? 1. 백업은 저장만이 아니라, 복구를 위한 준비다백업을 구축할 때 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백업할 것인가"에만 집중한다.그러나 "어디에 백업 데이터를 저장할 것인가"는 복구 가능성과 직결되는 매우 중요한 문제다.백업 저장소의 위치와 구조는단순히 저장 공간이 아니라 복원 시간, 보안 수준, 재난 대응 능력을 결정짓는 인프라 요소다. 2. 대표적인 백업 저장소 유형 4가지1) 로컬 저장소 (내부 디스크, 서버 내 저장소)가장 빠르고 간단하게 백업할 수 있는 형태주로 동일 서버 내 또는 인접한 스토리지에 저장빠른 복원에는 유리하지만, 장애에 함께 노출될 위험 존재장점: 복원 속도 빠름, 구성 간단단점: 물리적 장애 발생 시 함께 손실될 가능성 큼 2) NAS (Network Attached Storage)네트워.. 2025. 4. 24. 백업 주기, 얼마나 자주 해야 할까? 1. 백업 주기는 단순한 설정이 아니다백업에서 가장 자주 간과되는 부분 중 하나가 ‘주기 설정’이다.많은 조직이 백업은 반드시 해야 한다는 점은 인식하고 있지만,“얼마나 자주 백업해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은 부족한 경우가 많다.하지만 백업 주기는 단순한 반복 설정이 아니라,복구 가능성과 복구 범위를 결정하는 핵심 전략 요소다.백업 주기를 잘못 설계하면, 중요한 시점의 데이터를 잃고도백업을 했다는 이유로 안심하다 복구에 실패할 수 있다. 2. 백업 주기를 결정하는 세 가지 기준1) 데이터 변화량변경 빈도가 높은 데이터일수록 백업 주기는 짧아야 한다.예를 들어, 로그 파일, 실시간 거래 정보, 설계 중인 문서 등은수시간 단위로 변경되며, 변경 전후의 차이가 큰 경우가 많다.하루 수십 건 이상 변동이 있는 데.. 2025. 4. 23. 이전 1 2 3 4 5 6 다음